네이버 검색 화면, 4년 만에 개편… 어떻게 바뀌었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9-01 07: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네이버[사진=네이버 검색 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네이버가 PC 웹 통합검색 화면을 2010년 이후 4년 만에 개편했다.

국내 PC검색 점유율 1위 포털인 네이버는 1일 새벽 5시께부터 PC 통합검색 화면을 현재 세로 3단 구분화면에서 2단 화면으로 변경했다.

네이버 측은 "한 화면에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좀더 많이 보여주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그간 검색결과를 노출할 때 '지식iN'과 '블로그' 등 자사 서비스 위주로 노출, 폐쇄적이란 비판을 들어왔다. 또한 상업적인 콘텐츠 노출로 검색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끊이질 않았다. 해외 검색 엔진의 대장 격인 구글이 방대한 양의 외부 웹문서를 개방하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이번 네이버 검색 서비스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단 화면과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의 하향 배치다.

검색 화면 구성을 2단으로 바꾼 것에 대해 네이버는 "과거 왼쪽에 메뉴(콜렉션) 공간을 만들 때에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메뉴를 이용해 검색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초반 생각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메뉴를 이용하기 보다는 스크롤을 내려서 내용을 확인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지면서 이 공간이 통합 검색 첫 화면에서 자리를 차지할 이유가 없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신 메뉴(콜렉션) 공간은 상단으로 배치됐다.

또 그동안 검색 화면 오른쪽에 배치됐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맞춤형 정보들을 최대한 첫 화면에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하향 조정됐다.

유웅선 네이버 검색본부 차장은 "실급검이나 기타 요소들이 오른쪽 영역에서 경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며 "검색 품질 관점에서 이런 방식이 훨씬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강인호 통합검색연구실 실장도 "사용자 관점에서 오른쪽 영역에 검색어에 따라 고정 배치되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꼭 필요한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만약 사용자가 이용을 많이 하게 되면 자동으로 위로 올라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