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군부 장성들은 군사도시 라왈핀디에서 회의한 후 발표한 성명에서 “(군부는)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대규모 사상자를 낳은 현재의 정치적 위기와 사태의 폭력적인 전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안고 검토했다”며 “이번 사태는 지체 없이,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부는 국가 안보 보장을 위한 군부의 역할 수행에 전념할 것이고 국민적 열망에 결코 모자람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야권 시위대는 지난달 15일부터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나와즈 샤리프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야권은 “지난해 5월 샤리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의 총선 승리는 조작된 것”이라며 내각 총사퇴와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