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략 없다’ 발언에 거센 역풍,“외교정책 실패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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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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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에 대한 “전력 없다” 발언에 거센 역풍이 불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내 이라크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공습에 대해 “아직 전략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로저스(공화·미시간) 하원 정보위원장은 31일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외교정책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러시아가 개입된 우크라이나 사태, 이란과 북한 핵문제 등을 버락 오바마 정부의 주요 외교정책 실패 사례로 제시했다.

이어 “우리의 전통적 우방들이 이제는 ‘미국이 더 이상 이런 문제들을 돌파하는 데 앞장설 최상의 국가는 아닌 것 같다’는 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은 지난달 29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라크 IS를 공습하면서 시리아 IS는 공습하지 않는 것은 한 손을 등 뒤로 묶어 놓고 싸우는 격”이라며 “IS를 물리치기 위한 군사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캘리포니아) 상원 정보위원장은 NBC 방송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대통령에 대해 한 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너무 신중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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