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현-신백철 조는 지난 31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4 세계배드민턴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상무) 조를 2-1(22-20 21-23 21-18)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세트는 고성현-신백철 조의 차지였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지만 고성현-신백철 조의 호흡이 조금 더 완벽했다. 2세트는 이용대-유연성 조가 가져갔다. 이번에도 양쪽 모두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고 듀스까지 가서 이용대-유연성 조가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를 내줬지만 고성현-신백철 조는 흔들리지 않았다. 3세트 중반부터 점수차를 벌인 고성현-신백철 조는 이용대-유연성 조를 18점으로 묶고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