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사람 죽이는 제품 못 만들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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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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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족모임이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 통과와 가해 기업 처벌을 재차 촉구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족모임은 지난달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피해자대회'를 열고 "'살인죄'로 형사 고소한 15개 기업을 처벌해 다시는 사람을 죽이는 제품을 만들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관리·감독을 해야 할 정부나 옥시 등 가해 기업으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나 해명을 듣지 못했다"며 전했다.

이어 "정부의 의료비 지원이 가해 기업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전제로 지원되고 있지만, 조사 대상자 중 일부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긴급구호 성격을 띠는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한 많은 이들의 억울함을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사과도 안 했다니 너무하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할까?",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답답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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