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웹 사이트 71% 하루만에 사라져 ... '악성코드 진원지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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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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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코트, ‘원데이 웹사이트 보안 위협 분석 보고서’ 발표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전 세계 웹사이트의 71%가 생성 후 하루 만에 사라지고, 이 중 22%는 사이버 공격에 활용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블루코트코리아는 자사의 보안 연구소 ‘블루코트 시큐리티 랩(the Blue Coat Security Labs)’이 최근 조사한 ‘One-Day 웹사이트 보안 위협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전세계 웹사이트의 71%가 생성 후 24시간 안에 사라지고 있으며, 이러한 사이트들이 악성코드의 진원지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코트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전세계 7,500만 사용자들이 방문한 바 있는 6억 6,000만 개의 호스트네임(네트워크에 접속되어 있는 각각의 컴퓨터 이름)을 분석한 결과 71%에 해당하는 4억 7,000만 개의 호스트네임이 1일 이내에 사라지고 있다고 발표하며 이를 ‘원데이 원더(One-Day Wonders)’라고 명명했다. 

이러한 단발성 호스트네임을 가장 많이 생성하고 있는 진원지는 구글, 아마존, 야후 등의 대형 사이트들이다. 이 밖에 콘텐츠 서비스 속도를 높이기 위한 웹 최적화 기업들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원데이-원더’ 생성 사이트 상위 10곳에 최대 규모의 포르노 관련 웹사이트가 포함되기도 했다.

‘원데이-원더’를 생성하는 상위 50개의 페어런트 도메인(parent domain) 중 22%는 악성으로 조사됐다. 이 도메인들은 '새롭게 발생한' 혹은 '알려지지 않은' 특성을 이용해 보안 솔루션의 감시망을 벗어남으로써 사이버 공격을 실행하거나 봇넷을 관리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에 블루코트는 기업에서 ‘원데이 원더’로 인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고 보안 기제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 기반의 보안 통제를 사용, 실시간으로 악성 공격을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블루코트는 하루 만에 사라지는 “원데이-원더” 웹사이트가 악성코트 진원지라고 밝혔다 [자료 = 블루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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