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경남 정하균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자유구역 기업유치를 위해 중국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 중국 기업 및 관광업계의 하동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한 하동군 투자유치단이 지난달 26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현지에서 기업 및 관광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뒤 지난달 30일 귀국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이 기간 베이징(北京)에서 중국국제여행사총사 유한공사(CITS), 중국청년여행사총사 유한공사(CYTS) 등 중국 최대 여행사 2곳과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칭다오(靑島)에서 중국 외교부 산하기관인 태평양 경제협력위원회 전국위원회 대외경제기술협력위원회(PECC), 칭다오시(市) 상무국 외상투자서비스센터 등 2개 경제단체와 업무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투자유치단은 이번 방문에서 CITS 이주원 등사와 CYTS 당연류 부총경리를 차례로 만나 하동군을 기반으로 한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관광산업 분야 투자유치, 중국관광객 유치 추진을 설명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이끌어냈다.
투자유치단은 이번 협약에서 향후 중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과 홍보 등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29일 칭다오에서 주칭다오 총영사관 성웅경 영사, 중국 상무국 루위렬 부국장, 이영남 한인회장, 중국 현지 40여개 기업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환경설명회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성공과 기회가 보장된 역동적인 도시 ‘하동’, 열정과 성공이 있는 ‘하동 경제자유구역 프로젝트’, ‘맞춤형 최고 인센티브’를 주요 내용으로 투자환경설명회를 가져 참석한 현지 기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상무국 외상투자서비스센터와 MOU를 체결해 양 도시 간 투자분야의 협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한 것은 물론 현지에서 실무담당자를 지정하고 향후 정보교환 및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 중국 방문의 주요 목적은 글로벌 하동 구축을 위한 하동군의 관광 활성화와 첨단기업 투자유치였다”며 “이번 협약 성과를 토대로 향후 세부적인 추진방안을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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