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 주말 선박과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명이 해경 경비함정과 민간해양구조선박으로 신속하게 후송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1일 새벽 5시 10분께 군산시 옥도면 말도 북쪽 3.7km 해상에서 조업중인 위도 선적 어선 A호(4.99t)에서 선원 노모씨(60)가 어지러움 증세를 호소해와 해경 경비정을 급파해 후송했다“고 1일 밝혔다.
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30톤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보내, 노씨를 싣고 오전 6시 30분께 비응항으로 입항 군산시 소재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31일 밤 9시 35분께 부안군 위도에서 허리를 크게 다쳐 골절이 의심되는 진모씨(78.여)를 100톤급 경비함으로 부안군 격포항 까지 신속하게 후송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올 해 들어 현재까지 관내 도서지역과 조업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한자 30명을 신속하게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섬 지역과 조업선박 등에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 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해 바다가족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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