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은진 기자 =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 수천장이 서울 반포동 일대에 유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1일 새벽 1시쯤 서울 반포동 고속터미널 인근 사거리에 수출관련 서류로 보이는 종이들이 도로와 인도에 수백미터 가량 나뒹구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류 중에는 수출용 송장, 여권 사본등이 포함돼 있어 여러 회사가 특정 은행과 거래한 내역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 서류들은 근처 도로를 지나던 폐기물 운반 트럭에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의 서류에서 KB국민은행 관련 문건이 발견돼 인근 지점에서 서류를 옮기다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민은행 측은 신고를 접수했으며, 관련 서류를 확보해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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