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지 논농사, 맞춤식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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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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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 소득창출형 벼 품종과 다모작용 맥류 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농촌진흥청은 1일 국립식량과학원 상주출장소에서 남부평야지에 비해 소득이 낮은 경북 북부와 충북, 강원도 등 우리나라 중산간지 논농업의 종사자와 유관공무원을 초청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조생종 벼 품종의 선택과 다모작 관련 기술정보 설명회를 가졌다.

제1부 설명회는 중산간지의 논 재배작물을 영농여건에 맞게 소득창출형으로 배치 할 수 있는 벼 품종으로서 조기출하가 가능한 극조생인 진옥, 조운과 밥맛 좋고 완전미 수량이 높은 조생종인 금영, 설레미, 온다미 등과 기능성이면서 조생종인 조생흑찰이 추천됐다.

또 새로운 품종으로 기대되는 조생의 메벼 ‘상주 48호’와 찰벼 ‘운봉 52호’ 등 지역적응시험 계통에 대해서도 많은 호응이 있었다.

제2부에서는 중산간지 고품질 쌀 생산기술의 강의에 이어 벼-맥류 재배체계에 유리한 품종선정 토론회가 있었다.

내용은 안동 이남의 중산간지에서의 논 재배작물로 진옥·조운(벼), 조품(밀), 우호·유연보리(청보리), 혜미·다향(겉보리), 동한찰쌀(쌀보리), 윈터그린(호밀)과 같은 벼·맥류의 배치가 소득향상에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겨울이 긴 강원도는 고품질 쌀의 브랜드화와 기능성 쌀을 이용한 6차산업화 방안이 검토됐다.

이번 행사는 중산간지 농가소득의 향상과 국가식량자급률 제고를 목표로 우리나라 논 면적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중산간지 논에서 짧은 여름과 추운 겨울의 기상여건을 극복하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최신 영농기술을 농업인이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연구현장에서 이뤄졌다.

강위금 국립식량과학원 상주출장소장은 “중산간지 논 농업의 성패는 지역특유의 기상여건과 농가단위의 영농여건에 맞는 품종의 선택에 좌우된다며, 농업인이 지금까지 벼 단작에 머문 중산간지의 논 농업 형태를 최신영농기술이 집적된 다모작 형태로 탈바꿈시켜 돈이 되면서 국가식량의 증산에도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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