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다문화 새댁 대상 ‘추석맞이 송편 빚기’ 행사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달 29일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결혼이주여성과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함께하는 ‘추석맞이 송편빚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은 자원봉사자들과 친정어머니로 결연해 요리법을 배우고 우리 고유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전해 들으면서 명절의 풍요로움과 한국인의 정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박미화 고양시지구협의회장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해 좀더 힘들었지만 봉사하면서도 더 즐겁고 보람됐다”고 말했다.

결혼이민여성 이 모 씨는 “송편을 처음 만들어 봤는데 무척 재밌었다”며 “한국음식과 문화에 빨리 익숙해져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면서 보름달 같은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송편 빚기는 고양시 여성발전기금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