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장애학생의 정보격차 해소, 장애인식 개선 및 장애학생의 건전한 여가생활 개발을 위해 개최해 온 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을 통과한 장애학생, 일반학생, 학부모, 교사 등 총 1500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전국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역량을 펼치는 전국 특수학교 학생 정보경진대회를 비롯해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특수교육 산업 홍보전, 특수교육 정보화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했다.
대회는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정신지체 등 1500여명의 장애학생 및 교사가 참여하는 장애학생 정보화 관련 국내 최대 행사로 장애로 인해 손으로 컴퓨터를 이용할 수 없는 중증장애학생이 마우스 스틱 등의 보조기기를 이용하면서 입이나 발로 자판을 터치해 문서를 작성하는 등 장애를 뛰어 넘으려는 학생들의 도전 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특수교육 현장에서 스마트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용하기 위한 특수교육 정보화 컨퍼런스와 보조공학기기와 특수교육 소프트웨어 등을 체험해 보는 특수교육 산업 홍보전도 동시에 진행한다.
문화행사로는 KBS 제3라디오 특집공연을 비롯해 장애학생 바리스타관, 과학체험교실, 로봇축구게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마당을 연다.
국립특수교육원은 대회가 정보기술을 활용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장애를 뛰어넘는 도전과 우정을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이구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은 “대회는 단지 2일간의 행사가 아닌 이른 봄부터 오늘까지의 200일간의 행사로 그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기에 대한 도전,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의 우정이 한 데 어울리는 큰 기쁨의 축제다”라며 “많은 장애학생들이 대회를 통해 자신의 꿈에 도전하고 많은 친구들과 우정을 쌓으면서 장애학생들이 이 사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