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광양 묘도 준설토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협상대상자인 '묘도 항만·에너지 허브'(가칭)가 2일 협상 개시 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해수부는 항만국장을 단장으로 정부협상단을 구성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실무협상 위탁기관으로 지정했다.
묘도 준설토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은 광양항에서 나온 준설토를 매립해 조성한 312만㎡ 규모(여의도 면적 1.1배) 부지에 미래항만복합에너지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협상이 끝나는 12월 중에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전체사업비는 4조7690억원이다. 2015년에 착공해 1단계 부지조성에 2040억원이, 2020년 시작되는 2단계 건축과 특수설비 공사에 4조565억억원이 각각 들어간다.
해수부는 묘도 항만·에너지 허브가 제시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협상을 통해 다양한 개발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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