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엽 교수, '입안을 통한 로봇 갑상선 수술' 최고 권위 학술지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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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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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엽 고려대안암병원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갑상선센터 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팀(이혜윤, 곽희용, 정승필, 배정원 교수)이 내시경-복강경외과 수술 분야 최고 권위지인 ‘외과 내시경 지’에 출판되는 등 그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일 밝혔다.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성공한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 결과에 대한 논문이 외과학계열 SCI 저널 중 인용지수가 최상위 10% 이내로 나타났다.
 
김훈엽 교수팀이 개발한 ‘경구 측골막하 갑상선 수술법(TOPOT)’은 현재 로봇 갑상선 수술이 가지고 있던 한계를 극복하고 미용적으로도 외관상 전혀 흉터가 남지 않는 획기적인 수술법이다.

입안을 통해 수술기구가 들어가 갑상선 절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처가 남지 않으며, 좁은 공간에서 효과적인 로봇수술로 정밀하고 안전하게 갑상선 수술이 가능하다.

기존 로봇 수술 방법인 액와-유륜 접근법을 이용한 로봇 갑상선 수술법의 수술 결과가 외과 종양학 분야의 최고 권위 SCI 저널 중 하나인 ‘외과 종양학회지’에 실렸다. 이는 김훈엽 교수팀의 그간의 로봇 수술 성적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다.

김훈엽 교수팀은 "갑상선 환자들의 수술 후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반면 미용적인 만족도는 극대화해 갑상선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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