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만기수익률 7.5%에 2000억원 전환사채 청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9-01 11: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환가액 1만1700원, 주가 하락 시 3개월마다 조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기준금리 인하로 초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채권 이자 수익 외 주가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자 관심이 모인다.

두산건설은 1일부터 전환사채 청약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따.

전환사채는 만기 시까지 사채로서의 확정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전환 후 주식으로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채와 주식의 중간 형태 채권이다.

이번에 두산건설이 발행하는 전환사채는 총 2000억 원 규모로 만기 3년, 표면금리 연 4.0%, 만기보장수익률은 3개월 복리로 연 7.5%이다. 발행 후 1년 6개월과 2년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 조기 상환이 가능하다. 전환권 행사 기간은 발행 1개월 후인 10월 4일부터 2017년 8월 4일까지다. 전환가액은 1만1700원이며 주가 하락 시 3개월마다 전환가액 조정이 이뤄진다.

특히 최근 정부 경기부양 정책과 7·24 부동산 대책 등으로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지속돼 두산건설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 신성장 사업으로 지속 투자 중인 메카텍 및 HRSG 사업의 향후 전망도 양호해 이번 전환사채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두산건설은 예상했다.

두산건설은 그동안 유상증자, HRSG 사업 양수 및 RCPS 발행을 통해 자본을 확충했다. 이에 따라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개선해 배당가능 이익을 확보했다. 두산건설의 올 상반기 부채비율은 155%로 전년 동기(219%)보다 64%포인트나 감소했다.

1인당 청약금액은 최저 100만원 이상이다. 8개 인수단으로 구성된 증권사의 본·지점이나 홈페이지 및 HTS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인수단은 신영증권·동양증권·유진투자증권·NH농협증권·SK증권·한화투자증권·KTB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