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전 직원 1개월 무급휴직, 해양사업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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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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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 계열 산업설비 엔지니어링업체인 포스코플랜텍은 1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선·해양사업의 대폭 축소 등 고강도 자구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플랜텍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했던 포스코가 인수가 좌절된 후 2010년 인수한 성진지오텍을 흡수 합병해 해양사업을 회사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완제품 선박인 해양작업지원선(OSV)을 건조하면서 포스코패밀리의 조선·해양사업 진출을 담당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권오준 회장 취임 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사업 구조조정으로 이 부문 사업을 축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플랜텍은 이날 적자 사업을 줄이되 본원 사업인 화공과 철강 플랜트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핵심 자산 매각과 조직 슬림화, 원가 절감도 추진한다. 이 회사 노사는 올해 단체교섭을 최근 무교섭으로 체결하고 8월부터 1200여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1개월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플랜텍은 내년에 흑자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는 지난해 630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 48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포스코는 7월 기업설명회(IR)에서 비핵심 사업 분야를 구조조정해 내년까지 2조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플랜텍에 대해서는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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