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우선 B형간염 예방접종(3차)을 마치고 항체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무조건 재접종이나 추가접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만성감염자 가족, 수혈환자 등 B형간염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건강한 소아·성인에 추가접종을 안해도 된다.
또 폐렴구균 백신의 경우 병원체가 살아있지 않기 때문(불활성화)에, 백신을 맞았다고 페렴구군에 감염돼 페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사백신)은 생후 12~24개월부터 시작해 일정에 맞춰 5차례만 접종하면 된다. 살아있는 바이러스 병원체를 사용하는 생백신의 경우 2차례만 맞아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MMR은 홍역·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풍진 등 세 가지 감염병을 예방하는 혼합백신이기에 홍역을 치렀더라도 반드시 2회 접종을 받아야한다.
드물지만 자녀에게 백신을 맞힌 뒤에는 특이반응이나 쇼크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약 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이상 반응을 관찰하는게 좋다.
아이가 BCG 접종 후 겨드랑이 림프절에 사탕 크기의 멍울이 생기는 현상은 대부분 문제없이 수 개월안에 저절로 사라진다.
다만 멍울이 피부에 유착돼 피부색이 변하거나, 고름이 차서 말랑말랑해졌다면 화농성 림프절염으로 진행한 상태이므로 의료기관을 찾아야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다음 달까지 2개월을 '예방접종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15일부터 다음달말까지 자녀에게 연령별로 권장되는 예방백신을 모두 맞힌 어머니, 이른바 '완방맘(완전예방접종 엄마)'을 찾아 50명에게 격려금과 기념품을 준다. 응모를 원하는 부모는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nip.cdc.go.kr)나 관련 애플리케이션, 아기수첩의 자녀 예방접종 기록을 찍어 이벤트 페이지(www.wanbangmom.kr)에 올리면 된다.
이 밖에 전국 540여곳 산후조리원과 육아관련 기업들과 함께 임산부에게 무료 예방접종 지원 내용 등을 교육하고, 지방자치단체를 돌며 예방접종 인형극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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