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 마약투약자 C형간염 예방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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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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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대한간학회는 마약 투약 경험자의 만성 C형간염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마약 투약 경험이 있는 교도소 재소자를 대상으로 '만성 C형간염 동행 캠페인'을 진행다고 1일 밝혔다.

학회는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와 공동으로 마약 투여 경험자들이 수감돼 있는 교도소를 직접 찾아가 마약 투여에 따른 감염의 위험성을 교육하고 조기 검진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재소자에게 대한간학회에서 발간한 '간질환 바로 알기' 등의 책자도 나눠줄 계획이다.

학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마약 주사자의 C형간염 유병률은 최소 30%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때문에 미국간학회(AASLD),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C형간염 고위험군인 마약 투약 경험자를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선별 검사 대상자로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마약 투약자 10명 중 6~8명, 보호관찰소·가석방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마약 투약자 2명 중 1명꼴로 각각 C형간염이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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