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는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와 공동으로 마약 투여 경험자들이 수감돼 있는 교도소를 직접 찾아가 마약 투여에 따른 감염의 위험성을 교육하고 조기 검진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재소자에게 대한간학회에서 발간한 '간질환 바로 알기' 등의 책자도 나눠줄 계획이다.
학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마약 주사자의 C형간염 유병률은 최소 30%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때문에 미국간학회(AASLD),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C형간염 고위험군인 마약 투약 경험자를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선별 검사 대상자로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마약 투약자 10명 중 6~8명, 보호관찰소·가석방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마약 투약자 2명 중 1명꼴로 각각 C형간염이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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