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백반증 환자가 양방과 한방 치료를 같이 받으면 치료 효과가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우보한의원은 백반증 치료에 쓰이는 엑시머레이저 시술을 20회 이상 받고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4명의 환자에게 기존 양방치료와 함께 한방치료를 수개월 이상 병행한 결과 살색점이 올라오는 뚜렷한 호전반응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4개월간 엑시머레이저 치료와 ‘우백환’ 복용 등을 동시에 시행한 환자 1명의 경우 얼굴 부위 백반증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고 손과 복부도 상당 부분 살색으로 채워졌다.
이번 성과는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이진혁 우보한의원 원장은 “내복한약과 엑시머레이저를 병행 치료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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