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전국의 이름난 무릎관절 명의들이 부산에 총집결해 화제다.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지난 30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제3회 슬관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슬관절학회가 주최하고 부민병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12년 이후 3번째 심포지엄으로서, 전국 250여명의 전국 각지의 전문의들이 모여 무릎관절의 최근 치료경향을 집중 조명했다.
총 9개 섹션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선 줄기세포 연골치료와 반월상연골치료, 후방십자인대, 전방십자인대, 관절염의 부분치환술, 인공슬관절치환술 등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특히 금번 심포지엄은 관절치료의 최신트렌드인 관절보존치료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인공슬관절치환술에서 특히 고려되어야 할 사항 및 합병증 예방, 그리고 인공슬관절 재치환술에 대해 실제 증례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대학병원이 아닌 지방 전문병원에서 주최하는 행사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부민병원 슬관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의 무릎관절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전국의 저명한 교수진 60여 명이 연자, 좌장 등으로 참여해 부산지역 관절치료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민병원 서승석 의무원장은 “부민병원 슬관절 심포지엄은 참가 규모, 내용으로 보나 지역 차원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좀처럼 보기 드문 심포지엄이다”며 “무릎관절의 최근 치료 경향을 집중 조명한 이번 심포지엄 자료집은 최신 무릎관절 치료술의 모든 것을 다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하였다.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은 “전국 규모의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은 부민병원의 진료철학과 전문병원으로서 갖춰야 할 실력과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의미가 있는 자리”라며 “부민병원은 앞으로도 풍부한 임상경험과 학문적 지식 공유를 통해 환자의 안전과 진료, 연구교육 기능을 강화해 전문병원의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정 이사장은 “내년에는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슬관절 외 어깨, 고관절, 족부 등과 척추분야를 포함하여 심포지엄 행사를 보다 확대할 생각이며, 특히 해외연자까지 초청하는 등 지금보다 더욱 발전된 지식 공유의 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부민병원은 2011년 서울병원 개원에 이어 오는 2015년 상반기에는 해운대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관절, 척추 중심 종합병원으로서, 첨단 의료시설환경과 전문성을 갖추고 외국인 환자 유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전문병원으로서 도약을 준비 중에 있다. 한발 한발 진정한 전문병원으로 발전하고 있는 부민병원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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