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가회동 이도(yido)갤러리에서 아트퍼니쳐 디자이너 하지훈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적 미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소품 50여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북유럽 스타일의 실용적이고, 간결한 형태와 동양의 섬세하면서도 정교한 표현은 하지훈 가구의 특징이다.
‘쓰임’이라는 가구의 존재가치를 극대화한 군더더기없어 미니멀한 예술작품으로까지 보인다.
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이다. 특히 소반과 서안(書案)은 그의 작업특징을 잘 보여준다. 우리나라 좌식 생활 문화의 단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가구지만 소반과 서안은 언제부터인지 우리눈에서 사라졌다.
하지훈은 바로 이 지점에 주목했다. 그의 손을 거친 전통가구들은 익숙하면서도 전혀 새롭고 고급스럽게 변신한다. 덕분에 국내뿐만 아니라 상하이, 프랑스, 이태리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전시기간인 3일,18일 10월2일 작가와의 대화시간이 마련됐다. 전시는 10월17일까지.(02) 74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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