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명 전자투표로 진행된 표결에서 박형준 내정자는 총 투표수 217표 가운데 찬성 183표, 반대 28표, 기권 6표로 신임 국회사무총장으로 확정됐다.
장관급인 국회사무총장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대표의원과 협의를 거쳐 본회의 승인을 거쳐 임명하도록 돼있다.
박형준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산적 국회와 열린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사무총장은 17대 국회의원과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이명박 후보의 대변인과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원 등을 맡으면서 'MB맨'으로 부상했다.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기획관, 사회특보 등을 두루 거친 친이(친이명박)계의 핵심 인사로 꼽힌다.
이명박 정부에서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 입안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학 재학시 학생운동에 몸담았으며 중앙 일간지 기자와 각종 시사토론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논객이기도 하다.1990년대 중반 김영삼 전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으로 개혁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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