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경기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대표이사 조용덕)이 지난달 30일 안양 동안경찰서(서장 이재술)와 함께 관내 시민들을 상대로 아동·청소년 실종예방을 위한 ‘아이사랑 행복지킴이 키트’를 배부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해 발표된 아동·청소년 실종 관련 제도 고찰 및 개선방안에 대한 논문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실종 건수는 2006년 7,071건에서 2012년 10,655건으로 50.7%가 폭증하였고, 미 발견 건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재단에서는 아동·청소년 실종사건의 처리가 더 이상 개인과 가족만의 관심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고, 지역사회, 나아가 나라 전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에서 무료 배포된 ‘아이사랑 행복지킴이 키트’는 부모가 자녀들의 지문, DNA를 채취해 보관하다가 실종 시 경찰에 제출해 실종아동의 신속한 발견에 활용하는 도구다.
캠페인은 최근 세월호 참사로 인해 연기됐던 ‘제 21회 안양 어린이날 큰잔치’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편 조용덕 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금이나마 자녀들의 안전에 대해 부모들이 경각심을 갖게 됐음 좋겠다”며 “앞으로도 재단이 청소년 전문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내 청소년육성재단의 역할을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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