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농악은 회촌동(현 광적면 효촌리) 130여 농가로 형성된 마을에서 농사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두레농악을 전승시켜 오던 중 광무 7년(1903년)에 농상공부로부터 농기를 하사받으면서부터 본격적인 농악놀이로 발전돼 왔다.
농사 절기에 맞추어 상쇠가 선도하면서, 이를 우림과 소리에 벅구잽이들이 달춤과 율동으로 이어 가는데, 이러한 농사 모의 과정이 농악놀이로 전승돼 왔다.
특히, 양주농악은 두레패 놀이의 특징을 잘 살려 농사짓는 전 과정을 노랫가락으로 풀이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요즘 찾아보기 힘든 농악의 옛 모습과 옛 가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놀이로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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