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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공급 가스값 인하 협력한다"…APEC 에너지장관 회의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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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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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1차 APEC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아시아지역에 공급되는 가스의 가격이 미국, 유럽보다 높은 '아시아 프리미엄'을 없애기 위한 역내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APEC 회원국들은 석유·가스 가격 변동에 대응해 에너지 공급을 다변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형성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재도 차관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상품의 자유화가 아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에너지분야 투자·교역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타당성 연구를 제안했다.

문 차관은 주요국과 양자회담을 하고 캐나다에는 한국 자원개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중국에는 우리나라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APEC 회원국들은 액화천연가스(LNG) 거래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를 위한 관련 정보 공유와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30년까지 아태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2배로 늘리는 등 청정에너지 확보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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