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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상반기 결항율 1위, 항공여객 불만 전년 동기 대비 77.9%로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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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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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동현 기자 =  국내 항공사 가운데 올 상반기 국제선 지연-결항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이스타항공으로 나타나, 또한 타 항공사보다 이스타항공이 4배 이상 높아.

이스타항공은 1,269편 가운데 14편(1.10%)을 지연 운항해 지연-결항률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상반기 기체 정비 문제로 예정보다 1시간 넘게 출발이 늦어지거나 결항한 항공편을 집계한 자료)

이스타항공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출발해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던 여객기가 30시간 가량 출발 지연돼, 이스타항공 이용 승객 164명이 공항에서 밤을 지새우는 일도 있었다.

반면 타 국내 항공사의 지연·결항률은 티웨이항공 0.29%, 아시아나항공 0.26%, 진에어 0.23%, 제주항공0.22%, 에어부산 0.15%, 대한항공 0.11% 순으로 큰 차이 없었다.

 

이스타항공[사진=이스타항공]



또한 8월 19일 한국소비자연맹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객운송서비스 소비자불만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하였으며 이중, 항공서비스 불만 최다, 7월에 소비자 불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 보도자료]

한국소비자연맹(강 정화 회장)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여객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자불만은 2012년 4,579건에서 2013년 6,214건으로 35.7% 증가하였으며 올해 7월까지 4,942건 접수되어 전년 동기 대비 57.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공여객서비스 관련 불만이 전년 동기 대비 77.9%로 대폭 증가한 것은 할인항공권 이용계약 취소 시 환불불가 또는 취소불가에 대한 불만과 일부 항공사에서 여름 휴가철이 임박해 항공스케줄을 변경시키면서 환불지연과 함께 업체와의 연락불통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항공권을 예약했다가 취소 시 전액 환불이 안 된다거나 과다한 취소수수료 발생에 대한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소비자 불만의 56.4%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운항취소, 일정변경, 운송지연 및 결항 등 항공사의 귀책사유로 인한 불만이 15.6%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철도여객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열차예매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하면서 시스템오류 등으로 이중결제가 되거나 취소처리 등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소비자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열차지연 및 고장 등에 의한 피해도 접수되고 있다.

선박여객서비스의 경우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37.5%가 증가했는데 이는 세월호의 여파로 일시적으로 계약을 취소하면서 생긴 문제와 화물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파손으로 인한 불만 등이 접수되었다.

일부 외국계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국내에 피해 처리를 전담할 지사가 아예 없거나, 지사가 있어도 처리를 지연하는 등 상대적으로 대처가 미흡한 경우가 많아 소비자는 이용 전 해당 항공사의 소비자불만 처리 정책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에어아시아의 '이상한 환불규정'에 소비자 불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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