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대형건설사 강남·세종·부산서 분양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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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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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가을 분양성수기에 전국 주요 지역에서 대형건설사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선 서초구 알짜 단지들이 분양을 시작하고 세종시에서는 오랜만에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부산에서도 900가구 이상의 대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서는 우성3차, 신반포1차, 서초 삼호 등 대표 재건축 단지들의 일반분양이 시작된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서초(우성3차 재건축)'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44㎡의 아파트 421가구 중 일반가구 분은 83~139㎡ 49가구다. 강남역 삼성 사옥을 비롯해 강남역 일대의 업무지구를 끼고 있고, 인근의 우성1∙2차와 함께 2000가구 이상의 '래미안타운' 형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림산업 역시 이달에 신반포1차 20동과 21동을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일반분양한다. 지난해 말 분양된 1회차분과 합쳐 총 1612가구 규모로 전용 59~164㎡ 2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보 5분 거리의 9호선 신반포역을 비롯해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서초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해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20㎡의 아파트 907가구 중 일반 가구 분은 147가구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1월 서초동 꽃마을 5구역에 전용면적 59㎡ 아파트 116가구와 업무시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도 이달에 2-2생활권 P1~P3 등 3개 구역에서 대형건설사가 일제히 힘겨루기에 들어간다. 그동안 세종시는 중견 업체 위주의 공급이 이뤄져 왔기 때문에 이번 대형 업체들의 분양 물량에 관심이 높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세종시 2-2생활권은 향후 대규모 백화점 등 유통시설이 들어서는 등 세종시의 상업중심지역이 될 2-4생활권과 세종시 신교통수단인 BRT역을 경계로 접하고 있어 교통·상업·교육 등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P3 구역은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계룡건설·현대엔지니어링 4개사가 시공하며 9월중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120㎡ 등 총 3171가구로 구성돼 2-2생활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선호도가 높은 84㎡ 이하 중소형 비율이 74%를 차지한다. P1 구역에서는 롯데건설·신동아건설이 총 1944가구를 공급하며, P2 구역에서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총 1694가구를 내놓는다.

올 상반기 분양된 단지들 대부분이 청약 마감을 기록해 지방 분양시장을 호황으로 이끌었던 부산지역에서도 대형건설사의 아파트 공급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하반기에 선보이는 4개 단지 모두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이들 사업지간의 분양 성적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이달 부산의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대연동 일대 매머드급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지하 6층~지상 35층, 총 30개동 규모다. 전용 59~121㎡, 총 314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는 1894가구가 분양된다.

대림산업 역시 9월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e편한세상 사하'를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1068가구로 구성되며, 단지 인근에 자가용 10분 거리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대형 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대우건설도 같은달 서구 서대신동 1가 일대에 '대신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59가구 중 59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전용 74~115㎡로 이루어지며 지하철 1호선 서대신동역과 동대신동역과 도보권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을 공급한다. 지하2층~지상38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됐고 총 1938가구 중 1389가구를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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