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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47%, 불필요한데이터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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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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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국내 기업 100개사 중 48개사는 데이터를 별도로 삭제하지 않고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퀀텀은 2일 전세계 기업의 데이터 사용 현황을 조사한 '전세계 데이터 보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퀀텀은 전세계에서 퀀텀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 및 잠재 고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2013년도 데이터 사용 현황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 결과 정기적인 데이터 감사 및 삭제 등을 위한 규정 존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국내 사용자의 48%가 데이터를 별도로 삭제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23%는 월간으로, 11%는 연간으로 데이터 감사 및 삭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데이터를 삭제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기업 정책상의 이유가 가장 높았고, 이를 관리할 별도의 인력이 없어서, 혹은 업종별 규정상의 이유로 삭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한해 동안 기업 내에서 관리한 전체 데이터 규모는 약 32%가 1~20TB로 가장 많았고, 20%는 51~500TB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데이터 소비 규모는 전세계 평균보다 5%가량 높았다.

데이터 유형별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목적에 따라 분석이 가능한 형태의 데이터베이스(DB) 및 구조화된 데이터가 36%로 가장 높았고, 문서파일이 22%, 이메일과 이미지가 각각 13%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전세계 평균 데이터 유형과 비교해볼 때 전체 데이터 중에 데이터베이스(DB) 및 구조화된 데이터가 10%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 예상 데이터 증가량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35%가 기존 대비 11~25%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31%는 6~10%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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