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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안전본부, 벌집제거 출동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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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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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 쏘임 사고 주의 당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 강태석)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말벌출현이 급증하는 등 벌 쏘임 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7~8월 벌집제거 구조처리건수가 3,200여건으로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벌에 쏘여 병원치료를 받는 등 피해를 입은 건수도 23건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전국적으로 벌 쏘임 인명피해가 같은 기간 1,895건을 기록하는 등 추석명절 전·후, 성묘·벌초 시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벌 쏘임 예방을 위해서는 벌을 유인하게 되는 향수나 향기가 진한 화장품, 헤어용품의 사용,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피하는 것이 좋고, 주변에 청량음료 등 단 음식이 있는지 살피는 한편,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움직임을 최대한 작게 하고 몸을 낮추는 방법으로 벌을 피해야 한다고 주의사항을 전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말벌들이 주택 처마, 베란다, 보일러실, 화단, 가로수 등 다양한 장소에 집을 짓는 것으로 나타났고, 10월까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말벌에 쏘이면 자칫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만큼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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