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마포구가 홍대 앞 ‘서교동주민센터’를 문화복지 기능이 개선된 신청사로 이전하고 9월 2일 개청식을 갖는다.
이번에 신축한 서교동 주민센터는 서교동 사거리 인근에 위치(마포구 동교로 15길 7)하며, 연면적 1635㎡, 대지면적 593㎡, 지상4층, 지하1층의 규모로 지어졌다. 총 3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5월말 착공에 들어가 6월 말 준공했다. 최규하 전 대통령 가옥(등록문화재 제413호)과 마주해 있다.
이 신청사는 서세교리라는 서교동의 옛 지명에서 착안, 건물 외경을 서세교리 교각의 이미지를 형상화했고, 동문고와 북카페 등의 주민편의시설은 개방적이고 투명한 소재를 사용해 주민에게 열려있는 문화생활공간으로 꾸몄다.
층별 시설로는 1층에는 민원실 및 사무공간, 2층에는 북카페와 5천 권의 동문고, 3층에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자치회관, 4층에는 다목적 강당이 설치됐다. 특히 이 강당은 홍대 음악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음향시설과 조명시설을 갖췄다. 지하에는 다목적실과 지하주차장이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에 신축한 서교동청사가 규모와 기능 면에서 전보다 개선되면서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교동청사 개청식은 9월 2일 오후 3시 서교동주민센터 신청사에서 박홍섭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구의회의장,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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