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롯데건설이 올해 재개발‧재건축사업을 비롯한 주택사업을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부문 공사 수주액은 이미 9000억원을 넘어서 지난해와 같이 연간 1조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2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롯데건설의 주택사업 수주액은 도시정비사업부문 9066억원, 개발사업부문 7224억원 등 총 1조6290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632-1번지에 지하 3층~지상 14층, 6개동, 40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목1구역 재건축 사업을 840억원에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9일에도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주상복합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신축 공사를 910억원에 따냈다. 지하 4층~지상 38층, 3개동에 아파트 260가구(이하 전용 84㎡)와 오피스텔 403실(22~24㎡)로 구성된다.
이 보다 앞선 23일에는 SK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300억원(롯데건설 1400억원‧SK건설 900억원) 규모의 철산 주공7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경기 광명시 철산동 233번지에 위치한 주공7단지를 1139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신축하는 공사다.
이 밖에도 롯데건설은 창원 양덕2동, 서울 무악2구역, 방배5구역, 사당2구역의 재건축‧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세종시 2-2생활권 P1구역,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양산 주진동에서는 아파트 개발사업을 따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 서울에서만 4곳을 수주했고, 부산과 충북에서도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사업부문에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수주 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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