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풋마늘, 지역 특산 명품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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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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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시 농업기술센터-삼천포농협 사천풋마늘 종구 증식 업무협약 체결

[사진=사천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술)와 삼천포농협(조합장 박영실)은 지난 1일 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사천풋마늘 종구 증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천지역 특산품인 사천 풋마늘의 유전성 및 지리적 표시제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천 풋마늘은 조선시대부터 지역에서 재배해온 재래종으로, 인편을 먹는 일반 마늘과는 달리 줄기 및 뿌리도 먹는다는 점이 다른 지방 마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다.

사천지역 풋마늘은 590농가가 70ha에 걸쳐 재배하여 연 1,860톤을 생산하고 있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천풋마늘을 지리적 표시 제72호로 등록하여 고유 명칭 보호를 위한 작업을 마쳤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연계하여 사천지역에서 우수한 형질을 보유한 풋마늘 종구를 선발했고 조직배양을 통하여 그 유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기술센터는 사천 풋마늘 종구와 운영 경비 및 종구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현장지도를 통하여 지원하고, 삼천포농협은 사천풋마늘 종구 증식포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각 농가가 자체 생산한 종구를 심어왔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2018년까지 우량 종구를 사천지역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사천지역 풋마늘의 품질을 차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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