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경성대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2학기 개강일인 9월 1일 직전학기보다 성적이 월등히 상승한 학생들에게 부상과 함께 학업증진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오후 2시 정보관 7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송수건 총장 및 김철범 학무부총장, 함성필 교육연구부처장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경성대는 2012년도부터 대학이 추구하는 공부하는 대학 만들기와 면학분위기 조성에 학생들을 적극 동참시켜 학업성취 동기를 부여하고자 학업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업증진상은 학업증진프로그램 수료자 중 학점 취득 결과 평균평점 4.0이상인 학생들에게 총장상을 수여하여 공부하는 대학 만들기와 면학분위기 조성에 적극 동참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학업성취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시행한 상이다.
대부분 대학의 각종 장학제도가 성적우수자 중심으로 만들어져 학과 부적응자나 성적부진 학생들이 소외되는 등 지원책이 미흡한 가운데, 경성대가 마련한 학업증진상 제도는 학생들에게 학업성취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송수건 총장은 시상식에서 “학업증진상은 교내에서 주는 가장 기분 좋은 상”이라며 “이 상의 취지는 실패했을 때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다음 기회를 준비해야 되는지 일깨워주는 것이므로 이번 경험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대학생활이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4.5만점을 받은 이정원(중어중문학과) 씨를 비롯한 수상자들은 “지난 학기 부진한 성적으로 자신감을 잃고 방황하였는데 학업증진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동기부여를 하고 결과도 좋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학업증진 프로그램은 직전학기 학과 부적응자나 성적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필수 참여프로그램인 지도교수 상담 및 학습법 특강에 참여하여 성적이 일정 수준을 초과할 경우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학년도 1학기에는 250명이 프로그램 참여하여 62명이 장학금을 받았는데 그 중 7명이 4.0이상의 학점을 취득하여 총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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