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5개국 경찰,가짜 비아그라 수백만정 압수..100억원 어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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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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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럽 경찰이 가짜 비아그라 수백만정을 압수했다. 액수로는 1000만 유로(약 100억원)어치가 넘는다.

1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유럽 5개국 경찰은 가짜 비아그라 판매상들을 급습해 12명을 체포하고 1000만 유로(약 100억원) 어치가 넘는 가짜 비아그라 수백만정을 압수했다.

유럽연합(EU) 공동 사법기구인 '유로저스트'(Eurojust)는 성명에서 “가짜 비아그라 판매조직 검거작전에 오스트리아, 벨기에, 키프로스, 헝가리, 영국 경찰이 참여했다”며 “거액의 현금과 고급형이 포함된 차량 여러 대를 압수했고, 750만 유로(약 76억원) 이상의 은행계좌와 자산을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압수된 가짜 비아그라는 중국과 인도에서 EU로 수입됐고 용량과 성분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비아그라는 제약사 화이자가 만든 발기부전 치료제다. 구입하려면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

EU 로비단체 '안전한 의약품을 이용하기 위한 유럽 연맹'에 따르면 2011년 인터넷에서 구입한 비아그라 중 62%가 가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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