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위부터 시계바늘 방향으로 최경주 양용은 노승열 배상문. 이 가운데 양용은만 내년 미국PGA투어 잔류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사진=SBS골프 제공]
내년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남자골퍼들은 누구인가.
투어카드를 확보하는 길은 몇 갈래가 있다. 우선 직전연도에 페덱스컵 랭킹 125위안에 들거나, 최근 2년래(메이저대회는 5년)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된다.
또 미국PGA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시즌 상금랭킹 25위안에 들거나, 예전의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격인 웹닷컴투어 파이널(4개 대회)에서 누적 상금랭킹 25위안에 들면 된다.
최근 3년래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로는 배상문(캘러웨이)과 노승열(나이키)이 있다. 이들 7명은 2014-2015시즌 미국PGA투어 잔류가 확정됐다.
올해 미국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125위안에 들지 못한 양용은(KB금융그룹) 위창수(테일러메이드) 이동환(CJ오쇼핑), 리처드 리 등은 웹닷컴투어 파이널로 가 상위권에 들어야 내년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다. 웹닷컴투어 파이널에는 올해 웹닷컴투어에서 뛴 강성훈 김민휘(이상 신한금융그룹) 박성준, 마이클 김 등도 합류했다.
이들은 파이널 4개 대회에서 누적 상금랭킹 25위안에 들어야 내년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다. 파이널 1차대회가 끝난 2일 현재 리처드 리와 양용은 만이 상금을 받았고, 나머지 6명은 커트탈락해 무일푼이다.
한편 올시즌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25위안에 든 한국(계)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따라서 웹닷컴투어 파이널에서 누가 내년 미국PGA 투어카드를 받느냐에 관심이 쏠려있다.
예전에 있었던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제도는 지난해부터 웹닷컴투어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전락했다. 요컨대 Q스쿨을 통과한 선수들은 미국PGA투어가 아니라, 웹닷컴투어 진출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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