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관세당국이 한-유럽연합(EU),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따른 수출중소기업들의 FTA 전문인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고졸 구직자 채용 지원에 나섰다.
관세청은 2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4 고졸성공 취업 대박람회에 ‘관세청 자유무역협정 상담센터(YES-FTA관)’를 마련하고 FTA 실무인력인 고졸 구직자 고용지원을 실시했다.
이날 YES-FTA관에는 에이테크솔루션·세일전자 등 FTA 무역관련 실무인력 채용 의사가 있는 20개의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등 고졸 구직자 500여 명에 대한 채용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취업 대박람회의 고졸 구직자들 중에는 전국 주요세관의 FTA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특성화고교생도 120명이 참여했다.
또 관세청은 FTA 전문인력의 역할 및 전망에 대한 소개 등을 통해 고졸 구직자들이 새 전문분야인 FTA를 진로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고졸구직자와의 만남에서 “기업들이 원산지관리사 등 FTA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졸업생들을 선호해 취업에 유리하다”며 “전문가로서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관세청은 2012년부터 고용창출형 FTA 전문인력 양성 지원 사업으로 FTA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업과의 고용을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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