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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인천내항 부두운영사 통합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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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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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처리물동량이 감소하고 있는 인천 내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항 부두운영사를 통합하는 방안을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내항 1.8 부두 재개발로 없어지게 되는 부두시설에 대한 대체 부두도 내년 말까지 확보해 당초 계획대로 내년부터는 재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내항의 화물처리능력은 연간 4019만t인 반면 처리실적은 2012년 3160만t, 2013년 3051만t으로 가동율이 76%에 불과하다.

정부는 인천내항 1.8부두에 대해 지난해 5월 재개발 방침을 확정하고 사업추진 로드맵도 발표한 바 있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인천내항 8부두부터 재개발을 착수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정부는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을 단장으로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물류협회장, 학계 전문가 및 해수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인천항 기능재배치 및 항만근로자 고용보장 T/F' 회의에서 인천내항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안 마련에 주력해 왔다.

지난 8월29일 개최한 11차 T/F 회의에서 내항 통합운영방안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다만 통합운영이 늦어져 재개발사업 추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내년말 인천신항에 컨테이너 부두로 기능이 이전되는 4부두 및 1부두에 위치한 공용부두 등을 대체부두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9월 중에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시행자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2015년 하반기에는 8부두부터 개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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