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시·도별로 대기업과 창조경제 혁신센터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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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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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회의 “구글·요즈마펀드 한국 진출, 가능성 가시화 중요”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창조경제 구현과 관련해 “17개 시·도별로 주요 대기업과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연계해서 1대1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창조경제의 가장 중요한 키는 국민 개개인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와 기술들을 접목시켜서 새로운 사업으로 키우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기업이 지역 내 창업·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구체화하고 사업 모델 및 상품 개발, 판로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 기술을 직접 매입하거나 해당기업의 지분투자 등을 시행함으로써 전 단계에 걸쳐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설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을 통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 벤처기업은 대기업으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대기업 입장에서도 상생경제에 기여하는 윈-윈의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해당 기업의 주력분야와 지역연고, 해당 지역의 산업 수요 등을 감안해서 대기업과 17개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매칭했다”며 “그 결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그룹,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SK그룹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서 각 지역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최고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어서 제2의 카이스트 같은 곳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조문식 기자]



이날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3만 달러, 4만 달러 시대로 도약하려면 새로운 패러다임의 아이디어와 융합적 지식이 필요하고, 이것이 사업화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구글과 요즈마펀드가 우리나라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국 진출을 결정했다”며 “과거처럼 정부가 모든 것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창조경제가 성공을 이루고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고,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능성을 가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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