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전날 합병발표 직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1년여 간 건설관련 수주를 하지 않았고, 올해 사업부에서 토건팀으로 축소된 상태”라며 “건설 사업의 규모가 미미해 따로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건설사업부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토건팀으로 축소된 상태다. 인원도 지난해 말 기준 403명(계약직 포함)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356명으로 소폭 줄었다.
앞서 관련업계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발표 직후 중공업의 건설부문은 삼성물산과 통합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토건팀 일부는 나이지리아 에지나(Egina) 프로젝트에 사용될 도크 건설에 참여 중”이라며 “대부분 거제 조선소 야드와 건물 유지보수를 담당중인 만큼 건설부문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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