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기업으로 도약"…SNS로 소통 나선 유화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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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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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적인 이미지 벗고 젊고 친근한 이미지 구축

LG화학이 지난 1일 공식 블로그인 'LG케미토피아'를 개설했다. [사진=LG화학]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석유화학업계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고 보다 고객과 함께하는 젊고 친근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지난 1일 공식 블로그인 'LG케미토피아(http://blog.lgchem.com)'를 개설했다. LG케미토피아는 영문 사명인 'LG Chem'과 이상향을 뜻하는 'Utopia'의 합성어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이상적인 화학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LG케미토피아'라는 블로그명은 사내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블로그명은 임직원 400여명의 임직원이 제출한 후보작을 대상으로 모든 임직원이 온라인 투표를 거쳐 뽑았다. 

블로그는 대표 화학기업으로서의 '회사 이야기'와 어려운 화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화학 이야기', 주 방문층인 2030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즘 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 특히 석유화학소재부터 정보전자소재, 전기차용 배터리까지 낯설고 어렵게 인식됐던 B2B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계획이다.

디자인면에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방문자들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제 잡지를 읽는듯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반영했다. 또 최신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 어떠한 기기에서 블로그에 접속해도 최적화된 화면구성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LG케미토피아는 화학 기반의 다양한 소재들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LG화학을 친근하게 인식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2B 위주의 사업구조를 지닌 화학기업들도 전 세계 11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에 나서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 중인 코오롱(9만명)과 SK이노베이션(4만명) 등은 이미 수만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효성그룹도 지난 1일 '효성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myfriendhyosung)'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효성은 새로운 페이스북 페이지와 기존 블로그(http://blog.hyosung.com)와 함께 활용해 고객과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효성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보이지 않아도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의 키다리 아저씨 기업 효성'을 알려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효성은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을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해 '좋아요'를 누르고 친구를 맺는 방문자를 대상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새롭게 열게 된 것은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동시에 회사를 널리 알려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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