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양소년원(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교장 송화숙)은 “2일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행복한 사과나무 봉사단과 한국다문화연대 밴드 공연단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행복한 사과나무 봉사단은 가족과 떨어져 소년원에서 추석을 맞이하는 학생들과 함께 만두 빚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만두 속 만들기, 만두 예쁘게 빚는 법, 만두 찌기 등을 알려주고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풍성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다국적 밴드인 한국다문화연대(KMCA : Korea Multi Cultural Association) 밴드단의 공연이 진행됐는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등이 참여한 이 밴드에는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온 유학생 1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재즈, 팝송, k-pop,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하며 가을 속 신나는 감흥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 밴드 연주에 맞춰 피부미용반 박소리(가명)양과 텔레마케팅반 이명은(가명)양이 자우림의 매직카펫라이드와 핫펠트의 Ain't nobody 노래를 불러 학생들로부터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송 원장은 “추석을 맞아 학생들을 위해 이곳까지 찾아와 사랑과 행복을 나눠준 사과나무 봉사단과 한국다문화연대 밴드단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따뜻한 정을 느끼고 함께하는 이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행사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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