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창조경제 실현과 확산을 위해 17개 시도별로 대기업과 1:1 전담 지원체계 구축을 발표했다.
창조경제 혁신센터와 대기업 간 연계는 해당 기업의 주력분야와 지역연고, 해당지역 산업 수요 등을 감안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협의해 이뤄졌으며, 경북도는 삼성그룹이 지원한다.
지자체 힘만으로는 창조경제의 조기실현과 성과창출에 많은 어려움이 있던 중에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하우가 창조경제 확산과 기술개발, 투자 등 기업생태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휴먼ICT중소기업 생태계 기반 구축’ 사업과 ‘전자의료기기 기반구축’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며,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 지원과 창업생태계 구축,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삼성은 1980년 3월 삼성전자 구미1공장 준공 이후 1983년 팩스, 1984년 키폰, 1989년 휴대폰을 생산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왔다.
최근 헬스케어와 전자의료기기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경북에서 추진 중인 전자의료기기 부품과 헬스케어 산업화 기반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은 창조경제 혁신센터 내 별도 기구를 설치해 경북과 공조하면서 실시간 중소기업 지원과 창조경제의 숙제를 함께 풀어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금오테크노밸리 내 3D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 3층 747.95㎡(226평) 규모로 강의실, 세미나실, 콘퍼런스 룸, 개인·팀별 개발공간이 마련돼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 투자자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정부에서 창조경제 지역적 확산을 위해 대기업과 1:1 전담 지원체계를 만들어준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산업현장이 있는 경상북도에서 창조경제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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