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중국을 보다] '야경꾼 일지' 정일우, 대륙 향한 인기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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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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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 일지 정일우[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야경꾼 일지' 정일우의 활약이 대단하다. 탄탄한 연기력을 발판 삼은 그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대륙으로 향하고 있다.

정일우가 주연을 맡은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연출 이주환)는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KBS2 '연애의 발견'과 SBS '유혹'을 일찌감치 밀어내며 9회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초반 다소 무거웠던 분위기도 경쾌해졌다.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이린(정일우)이 귀신과 마주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에 로맨스가 더해졌다. 장난기 가득하지만 슬픔을 감추고 있는 이린의 모습은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아경꾼 일지'는 방송 시작과 동시에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국에 판권을 판매했다. 제작 초반 기획한 드라마 OST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류스타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정일우의 힘이 컸다.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등을 통해 광폭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민호, 김수현과 다르게 정일우는 조용히, 하지만 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2011)에서 중국 내 인지도를 높인 정일우는 MBC '해를 품은 달'(2012), '황금무지개'(2014) 등을 통해 한류배우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한류스타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정일우는 팔로워 수 961만여명(이하 3일 오전 9시 기준)을 자랑한다. 이는 한국배우로는 이민호(2367만여명), 장근석(1793만여명), 이준기(1463만여명)에 이은 숫자로 이번달 내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트위터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팬들과 소통한 정일우는 2011년 정식으로 웨이보 계정을 열고 직접 중화권 팬들을 만났다. 소소한 일상부터 '야경꾼 일지' 현장 사진을 게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중국에도 그 인기가 이어지게 됐다.

그리고 정일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중국을 넘어 세계로 뻗고 있다. 정일우 소속사 스타케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아주경제에 "다정하고 젠틀한 이미지의 정일우가 중국뿐 아니라 대만,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고 작게나마 보답하려는 마음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야경꾼 일지'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일우는 드라마가 마무리되는 대로 중국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올 겨울을 목표로 중국 팬미팅을 준비 중이다. 드라마 속 귀신 잡는 정일우가 대륙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더욱 성장하는 모습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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