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환자 퇴원시점 기준... 한국형 ODI 30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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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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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척추질환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집중치료가 필요한 경우 입원이 불가피하다.

요통환자의 기능장애 요인을 판단하는 기준은 숫자통증척도(NRS), 요통기능장애지수(ODI) 등 국제적으로 다양한 연구논문이 발표돼 있지만, 요통환자들이 어떤 상태일 때 입원을 해야 하고 언제쯤 퇴원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부분은 연구가 진행 된 것이 거의 없다.

3일 자생의료재단 척추관절연구소(JSR)는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요통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1394명 중증환자 774명을 선별해 다양한 임상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퇴원 시 기능장애지수’ 자체만을 분석한 모델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원 시 기능장애지수 모델을 활용해 774명의 환자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퇴원 시 본인의 치료상태에 만족하며 적절한 기능회복을 한 환자들과 그렇지 않은 환자들을 구분하는 경계지점이 ODI 30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박상원 자생의료재단 한의사는 “국제적인 요통치료 가이드라인에 비춰 볼 때 각 병원과 의료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 요통환자의 퇴원을 결정하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생의료재단의 이번 연구는 SCI급 학술저널인 유러피언 스파인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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