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 발생,라이베리아에서 의료 봉사활동하던 의사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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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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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사진 출처: euronews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번째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 발생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선교단체 'SIM 국제선교회'는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던 미국인 의사 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그는 산부인과 진료를 해 왔고 다른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었다”며 세번째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 발생 사실을 알렸다.

SIM 국제선교회는 세번째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 의사의 성명 등 자세한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SIM 국제선교회는 “환자(세번째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가 어떻게 에볼라 바이러스에 전염됐는지 아직 불분명하다”며 “증상이 나타난 즉시 격리 조치됐다”고 덧붙였다.

세번째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 발생에 앞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후 미국으로 이송된 미국인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은 실험 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받는 등의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모두 퇴원했다.

세번째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 발생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시험이 이번 주 미국에서 시행된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에 “미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으로 국립보건원(NIH)이 이번 주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며 “시험에 사용되는 백신은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NIAID가 개발한 것으로 인체에 시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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