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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얼빈 탈옥수 관련 보도 캡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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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새벽 왕다민을 시작으로 3명의 수감자가 당당히 교도소 문을 나서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사진= 관련 CCTV 자료 캡쳐 사진]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하얼빈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 3명이 교도관을 살해 후 탈옥해 지역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2일 새벽 4시45분경 (현지시간)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尔滨)시 옌수(延壽)현 공안국 교도소 사형수 포함 중범죄자 3명이 교도관을 살해하고 경찰복을 입은 채 도주했다고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가 3일 보도했다.
탈옥한 수감자는 왕다민(王大民 35), 살인으로 수감된 사형수 가오위룬(高玉倫 50), 리하이웨이(李海偉 29) 등 옌수현 출신 3명으로 교도관을 살해한 후 휴대폰과 경찰복을 훔쳐 당당히 교도관 입구로 탈옥했다. 다행히 탈옥 당시 총기는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공안 당국은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탈옥수 추적 및 검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전방위적 수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1인당 10만 위안(약 1600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주민신고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당시 3명의 수감자가 교도관 문을 통해 탈옥하는데 단 53초 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교도소 관리 및 경계 소홀에 대한 비난도 제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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