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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국내 최초 콩나물 원산지 판별 장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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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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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국내 최초로 콩나물 원산지 판별이 가능한 첨단장비가 개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는 3일 "아스파라긴산 등 유기성분은 근적외선분광분석기로, 칼륨 등 무기성분은 X선-형광분석기로 함량 차이를 분석해 원산지 구분이 가능한 첨단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콩나물의 겉모양이나 유통과정 조사를 통해 원산지 단속을 해왔으며, 증거 인멸 등 원산지 부정유통 범죄가 지능화되면서 단속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농관원 관계자는 "콩나물은 전 국민이 즐겨 먹으며 추석 등 명절 제수용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면서 "과학적인 단속으로 원산지 둔갑판매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콩나물 시장은 2012년 기준으로 5000억원 규모로 국민 1인당 연간 9㎏을 소비하고 있다. 원료콩 가격은 국산이 중국산보다 2∼3배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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