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부 탕웨이, ‘카리스마’ 벗고 ‘현모양처’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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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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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사진=영화 황금시대 포스터]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지난 달 한국 영화감독 김태용과 웨딩마치를 올린 중국 여배우 탕웨이(湯唯)가 결혼 후 ‘카리스마’를 벗고 ‘현모양처’ 이미지로 변신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신혼의 단꿈에 푹 빠져 있는 탕웨이는 최근 영화 ‘황금시대(黄金時代)’의 쉬안화(許鞍華) 감독에게 뛰어난 요리 실력을 선보여 여배우뿐 아니라 가정주부로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중국 포털 시나닷컴이 2일 보도했다.

쉬 감독은 “탕웨이가 직접 빚은 만두를 스텝들이 맛있게 먹었다”라면서 “탕웨이는 결혼 전부터 이미 현모양처의 자격을 갖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영화와 관련해 탕웨이는 “영화 황금시대의 여주인공 샤오훙(萧紅)처럼 모든 여성은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고 싶어 한다”면서 “그러나 샤오훙이 살던 시대에서는 그가 바라던 삶을 살 수 없었고 자신의 운명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지금의 모든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가족, 친구 등 내 주변 사람들을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자신의 인생관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탕웨이, 펑샤오펑(馮紹峰) 주연의 영화 황금시대는 민국시대를 배경으로 당시의 전설적인 여작가 샤오훙의 짧은 인생을 감동적으로 담아냈으며 10월 1일 중국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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