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일 제24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강서구 내발산동 157번지(마곡지구E1용지) 이화여자대학교 제2부속병원 신축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제2부속병원 신축사업 계획안은 마곡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따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최상의 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강서구 중심에 최고의 3차 의료기관(1000병상)으로 신축될 예정이다.
공항대로에 면한 광장을 보행자 중심의 자유로운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차량 진출입 위치와 그 동선을 광장과 별도로 구성, 광장의 독립된 녹지영역성을 침범하지 않도록 했고 용지 전후면의 보행동선이 막히지 않도록 관통하는 보행로를 설치해 공공편의에 기여하도록 했다.
시설을 집약 배치했으나 공공성 외에 고유한 기능인 환자치유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환자중심의 접근이 가능한 중정을 조성하고 건물에 둘러싸인 환경이 되지 않도록 4개층 이상이 열린 개방된 조건으로 계획했다.
입면의 재료는 주변 환경측면에서 화려하고 다양한 색채를 지양해 시각적 거부감을 최소화했고, 특히 제공한 녹지의 환경에 배경이 될 수 있도록 단순한 형태와 재료를 채택해 주변 환경과 대비되기보다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진희선 주택정책실장은 "용도시설의 배치를 우선으로 하기 전에 도심속 건축물이 공공환경에 대해 어떤 배려가 필요한지 신중한 생각과 그 선택이 반영된 계획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성이 필요한 환자중심 시설로서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구성한 방식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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