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준오(사진) 신임 이민정책연구원 원장이 3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사진=이민정책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장준오(60) 신임 IOM이민정책연구원 원장이 3일 오전 10시 30분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장 원장은 취임사에서 "국내의 이론 중심적 이민정책이 아닌 국제관계를 고려한 현장 중심적 이민정책을 실현하겠다"며 "국제협력 증진을 통해 국제경쟁력 강화, 연구영역 확대, 국제적 수준 이민정책 교육훈련프로그램 구축 등 다양한 연구원의 기능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University of Kansas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 유엔 형사사법 및 범죄방지 위원회 한국대표단, 청와대 경호처 핵안보정상회의 자문위원,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 자문위원, 아시아범죄학회 이사, 대한범죄학회 회장, 국가정보원 개혁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20여년 동안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재직하면서 당시 기획조정본부장, 국제협력센터장, 원장대행 등을 역임하면서 연구원 운영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밀입국자 실태 등과 관련된 이민정책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등 정부의 이민정책의 해법을 제시할 적임자란 평가도 받고 있다.
2004년에 국무총리 표창을, 2013년에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민정책연구원은 국제공모를 통해 장 원장을 제2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한편 이민정책연구원은 정부와 국제이주기구(IOM)가 2009년 공동으로 설립했다. 정부가 IOM과 체결한 협정에 따라 이민정책을 개발하고 아시아권 내 이민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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